해수부, ‘항만운영 우수사례 혁신대회’ 개최
마산청은 항만운영 개선사업 최우수상 수상

선광이 올 한해 전국 부두운영회사 중 가장 좋은 성과를 올린 운영사로 선정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12월 17일(화) 오후 2시 서울 한국선주협회에서 ‘2019년 항만운영 우수사례 혁신대회’를 개최하고 위험물운반선이 상시 입출항하는 불개항장을 항만시설로 지정한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을 항만운영 개선사업 최우수상에, ㈜선광을 부두운영회사 성과 평가 1등급에 각각 선정, 시상했다.

이날 대회에는 해양수산부 항만운영과 및 지방청, 항만공사, 부두운영회사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해수부 항만운영과 나유성 사무관, 한국항만물류협회 한규용 전무, 한국선주협회 조봉기 상무가 평가위원회를 구성, 평가에 나섰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는 1부 항만운영 개선사업 심사 결과, ‘18년간 불개항장 기항허가로 운영하던 장승포항을 항만시설로 지정’한 마산청이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또한 우수상에는 ‘블록체인 기반 효율적인 환적화물 운송체계를 구축’한 부산항만공사와 ‘울산항 안전사고 ZERO화를 위한 위험물 안전관리 개선’에 힘쓴 울산항만공사가, 장려상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군산항 만들기 대작전’을 진행한 군산지방해양수산청과 ‘안전항만 구축을 위한 화물보관시설 개선’을 진행한 여수광양항만공사가 각각 선정됐다.

이들 항만운영 개선사업 수상기관에는 장관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 120만원, 우수상 80만원, 장려상 6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이어진 2부에서 물동량 처리실적, 하역생산성 및 이용자 만족도 등을 토대로 심사한 부두운영회사 성과 평가에서는 6개 우수 운영사 후보 중 ㈜선광이 가장 높은 1등급을 차지했으며, 2등급에는 목포대불부두운영㈜, 고려항만㈜가, 3등급에는 씨제이대한통운㈜, 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 당진고대부두운영㈜가 각각 선정됐다.

부두운영회사 성과 평가에 이름을 올린 6개 운영사에는 모두 장관 표창장이 수여됐으며 1등급인 ㈜선광은 임대료 10%(최대 5천만원) 감면, 목포대불부두운영㈜와 고려항만㈜는 임대료 7%(최대 3천만원) 감면, 씨제이대한통운㈜, 부산신항다목적터미널㈜, 당진고대부두운영㈜는 임대료 5%(최대 1천만원) 감면 혜택도 함께 제공됐다.

한편 해수부는 항만의 생산성 및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항만운영 우수사례 혁신대회를 개최하여 공공부문의 ‘항만운영 개선사업’과 민간부문의 ‘부두운영회사(TOC) 운영 성과’를 평가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시상하고 있다.

항만운영 개선사업 평가는 항만 이용자가 느끼는 불편함을 해결하고 개선하기 위해 2004년부터 각 지방해양수산청 및 항만공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또한 2011년부터 시작된 부두운영회사 운영성과 평가와 2015년에 처음으로 통합하여 혁신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대회에 앞서 올해 전국 항만에서 추진된 20건의 항만운영 개선사업을 1차로 심사하여 부산항 1건, 여수항 2건, 울산항 1건, 마산항 1건, 동해항 1건, 군산항 1건, 대산항 1건 등 8건의 우수사업 후보를 선별했다. 또한, 군산항 등 9개 항만의 부두운영회사를 대상으로 물동량 처리실적, 하역생산성 및 이용자 만족도 등을 심사하여 6개의 우수 운영사를 선발했다.

김준석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항만운영 우수사례 혁신대회는 특정 항만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국 항만에 확산하는 뜻깊은 행사이다”라며 “이 대회가 우리나라 항만경쟁력 강화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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