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신선대부두서 컨셉시연회 진행

해양수산부가 지원하는 해양수산 R&D 「IoT기반 지능형 항만물류기술개발사업」의 1차년도 컨셉 시연회(Proof of Concept, PoC)가 12월 18일(수) 테스트베드인 신선대부두터미널에서 진행됐다.

이번 컨셉시연회는 부산항터미널(주)(대표이사 이준갑) 임직원, 터미널 운영사 및 항만물류업체, 항만연구전문가 등 관련 산·학·연 전문가가 참석했다.

IoT기반 지능형 항만물류기술개발사업은 스마트(AI/클라우드) 기술 기반으로 터미널 운영시스템 개발을 통해 하역 생산성 20% 향상, 운영비용 30% 절감, 산업재해율 50% 절감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0월 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

이번 PoC 테스트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항만산업 통합 IoT적용 모델에 대한 개념을 검증하는 것으로 일반 산업 현장과 달리 수많은 컨테이너 각종 하역장비 트레일러 대형구조물 등으로 통신환경이 매우 열악한 항만운영현장에서 IoT기술의 적용이 가능한지, 개발된 기술의 적용에 있어 고려해야할 것들은 무엇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 실시간 항만 데이터 생산-수집-활용이라는 전체 시스템 아키텍쳐를 확인하고 각 구성 요소 간 인터페이스를 검증해 내는 것을 그 내용으로 하고 있다.

본 사업을 추진하는 공동추진단은 이번 컨셉 시연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PoC 실무 워킹 그룹을 구성하여 준비를 해 왔다. 최근 12월부터는 테스트베드인 신선대 터미널의 중요 하역장비와 내부 차량, 항만 작업자를 대상으로 IoT 디바이스를 설치·착용하여 IoT 디바이스 – IoT 통신망 – IoT 플랫폼 – 스마트 터미널운영시스템 및 항만 안전 관리 시스템에 이르는 전체 세부 시스템 간 IoT 데이터의 실제적 생성·수집·전달·표출·모니터링 등 인터페이스 전 과정을 테스트해 왔다.

컨셉시연회를 통해 항만 IoT 인프라 및 스마트 항만서비스를 포함한 항만 통합 IoT 적용모델과 인터페이스 내용을 확인하고 그 구현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었으며, 동시에 복잡한 항만 통신환경 속에서 항만 IoT 디바이스가 생산하는 위치 및 상태 등 데이터의 정확도 및 정밀도의 지속적 개선 노력의 필요성과 함께 스마트 항만서비스 컨텐츠 확대 등 향후 보완해야 할 과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공동추진단의 배혜림 단장은 “이번 IoT기반 지능형 항만물류기술개발사업(IPLT)은 타 연구개발과 달리 실용화에 목표를 두고 있는 만큼 내년부터 시작되는 2·3차년도 연구 개발을 통해 이번 PoC에서 얻은 시사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과목표 달성 및 품질 개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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