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이 올해 첫 인도한 선박, 31만 9천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 Nissos Anafi호.

현대중공업이 올해 처음으로 VLCC를 선주측에 인도하며 경자년 새해 시작을 알렸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조선 생산1관에서 그리스 키클라데스(Kyklades)사에 31만 9천dwt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Nissos Anafi호에 대한 인도서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Nissos Anafi호는 길이 333m, 폭 60m로 지난 2018년 키클라데스사가 발주한 VLCC 총 8척 가운데 마지막 호선이다. 지난해 1월 착공한 지 약 1년 만에 완공돼 첫 항해에 나서게 됐다.

현대중공업은 Nissos Anafi호 인도를 시작으로 올해 LNG선 9척, 컨테이너선 8척, LPG선 7척 등 지난해보다 7척 늘어난 총 42척을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상선외에도 뉴질랜드 군수지원함(아오테아로아함)과 필리핀 호위함 1번함(호세 리잘함) 등 수출 함정을 비롯해 총 5척 규모의 특수선박을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 9조 2813억원, 수주 116억 달러 목표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8조 5815억원의 매출액과 117억 달러의 수주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조선부문에서 71억 7200만 달러, 특수선에서 8억 2700만 달러, 해양부문에서 18억 3300만 달러, 플랜트부문에서 1억 5700만 달러 수주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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