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학교(총장 도덕희)는 29일 오전 10시30분 학내 대강당에서 ‘2019학년도 전기 해사대학(72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총 428명의 학사가 배출된 학위수여식은 바다헌장 낭독, 학사보고, 총장 및 내빈 축사, 졸업생 답사, 학위 및 대학배지 수여, 모자던지기, 우수졸업생 상장 수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해사대학 남자 졸업생들은 ‘승선근무예비역제도’라는 병역특례 실시로 졸업 후 1개월간의 기초군사교육을 거친 뒤 3년간 승선근무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한국해양대는 지난 2009년부터 군사교육 때문에 해사대학 학위수여식을 타 단과대학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졸업생들은 지난 4년 간 승선실습과정이 포함된 해기전문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졸업 후 해군 소위임관자 등을 제외한 90% 이상이 상선에 승선하여 실무 경험을 쌓고 우리나라 해운 및 해사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도덕희 한국해양대학교 총장은 “대학 울타리 밖에서 한국해양대학교 일원이라는 정체성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도록 한국해양대학교가 여러분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면서 “더 큰 바다로 가는 인생항해에서 도전과 자기개발을 멈추지 않으면 자신의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고 해양역사의 당당한 주역이 될 것”이라고 졸업식사에서 밝혔다.

한편 한국해양대의 해양과학기술대, 공과대, 국제대 등 나머지 3개 단과대학과 대학원의 학위수여식은 오는 2월 19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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