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중심의 조합 실현 청사진 제시

▲ 임병규 이사장

KSA(한국해운조합)가 2020년, 조합원에 대한 경영 지원을 강화하고 조합 참여를 대폭 확대해 보다 더 많은 조합원이 주인의식을 가질 수 있는 ‘조합원 중심 조합’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KSA 임병규 이사장은 2월 5일 해사전문지 간담회를 통해 조합원 지원을 획기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동반성장 금융지원사업과 해운관련 단체 지원제도 등 2020년도 사업 계획 및 주요 추진 과제를 소개했다.

조합원 중심 조합 실현을 위해 올해 해운산업 성장 활성화, 글로벌 해상보험체계 구축, 고객 맞춤형 해상 IT 서비스 강화, 조직역량과 경쟁력 강화라는 4대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12대 실천방안, 54개 세부 추진사업을 모든 역량을 집중해 추진한다.

특히 저유황유 사용 등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안화물선 면세유 공급 등 정책 지원을 최대화하고 담보범위는 확대하고 요율은 인하해 가성비 높은 공제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동반성장 금융지원사업 및 사업자금 대부 지원으로 금융지원을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합원의 사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과 부담 경감으로 실질적인 지원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역별 조합원 참여행사 운영기준을 마련해 그간 지역과 업종 등에 따라 산재되고 일부 조합원 중심으로 운영되던 조합원 참여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종합하고 일반 조합원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조합원 참여제도로 안착시킬 계획임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지난 1월, 지역별 조합원 참여행사 운영 계획을 수립해 지역별 행사기준 및 예산을 확보, 각 지부를 통해 전 조합원이 조합에 참여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기존 대의원의 지역별 의견 수렴에 더해 지역 조합원들의 현안 및 건의사항을 지부에서 더욱 민첩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정례적인 체험행사 개최로 지역별 조합원 간의 소통의 기회도 더욱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KSA는 또한, 1월 전국 지부를 통해 전 조합원 대상 신년 인사회를 개최해 조합원사에 조합의 역할과 2020년도 추진사항을 홍보하고 더욱 발전적인 조합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신년인사회는 부산 120개 선사, 인천과 목포 80개 선사 등이 참여, 전년 대비 많은 선사가 참여했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KSA 임병규 이사장은 “올해, 조합원 여러분들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여러 조합원사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 더 많은 조합원들이 조합을 중심으로 뭉칠 수 있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 조합원사 여러분들께서도 적극 참여하시어 조합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는 주인의식을 가져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KSA는 올해 핵심 사업을 전사적으로 추진하는 것과 함께 지역별, 업종별 참여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정말 조합원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가까이 다가가 귀 기울이는 조합, 각종 현안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뛰는 조합, 실질적으로 해소해 내는 조합, 조합원이 중심이 되는 조합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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