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복귀율 50% 미만

중국 주요 항만들의 물동량이 차츰 회복세를 보이는 등 코로나19 여파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는 모습이지만 완벽히 회복되기까지는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국 주요 항만의 최대 문제는 트럭 기사 복귀율 저조로 인한 화물 적체 현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신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1월 말부터 수십 개의 기항 일정이 취소되어 온 중국 주요 컨테이너 항만에 최근 들어 운송 및 물류 프로세스가 다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머스크는 보고서를 통해 “중국 대부분의 지방이 점차적으로 작업을 재개하고 있으며 터미널 역시 컨테이너 선적 및 양하를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트럭을 운전하는 기사들의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현재 상황을 전했다.

머스크에 따르면 충칭항을 제외한 중국의 주요 항만 터미널 및 ODCY, 배후부지 창고 등 바지선 등이 정상적인 운영에 들어갔으며 트럭을 공급하는 공급업체 또한 마찬가지이지만 트럭 기사들의 복귀율이 아직 50%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

머스크는 “중국내 정책 및 제한조치로 트럭 운송 능력은 여전히 중요한 해결 과제로 남아있다. 그 가운데 쑤저우(Suzhou), 우시(Wuxi), 창저우(Changzhou) 지역에서 상해 터미널까지 양쯔강을 통한 바지선 및 철도를 통한 멀티모달 서비스로 연결되고 있다”며 철도와 내륙 수로를 이용한 운송을 이용해 화물 적체 현상을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머스크는 리퍼플러그 부족으로 인한 리퍼컨테이너 야드 장치장 포화상태 역시 문제라고 지적했다. 중국의 닝보항, 상해항 및 천진항 등은 최근 리퍼컨테이너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리퍼 플러그 부족으로 인해 리퍼컨테이너 야드 장치율이 거의 최고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머스크는 최근 공지를 통해 천진항과 상해항은 리퍼플러그 부족 현상으로 인해 특히 과일, 채소 및 냉동 육류의 경우 다른 중국 항만이나 목적지로 운송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MSC 역시 중국내 항만의 리퍼플러그 부족으로 인해 일부 내지는 모든 리퍼 컨테이너를 하역할 수 없는 항만을 대체할 수 있는 중간 또는 대체 항만에서 리퍼 컨테이너를 하역했으며, 최종 항만으로의 운송이 가능해질 때까지 대체 항만에 보관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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