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담보 보험료 일부 환급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중카페리선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보험료 일부를 환급해주기로 결정해 주목된다.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KP&I, 회장 박영안)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피해를 입은 한중카페리선사들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중카페리선사들은 코로나19로 확산으로 불가피하게 여객 운송이 전면 중단되고 대중국 화물 감소로 경영이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한중카페리항로는 16개항로에 17척이 주46항차 운항하고 있으나 코로나19사태로 1월 30일 이후 여객 운송이 중단됐고 화물만 운송하고 있으며 일부 선박은 운항을 중단하거나 항차수를 줄여 현재 16개항로, 16척이 주 36항차 운항하고 있다.

KP&I 관계자는 "그 동안 한중카페리선사들로부터 P&I 보험의 담보사항 중 여객에 대한 배상책임을 제외하는 조건에 대해 여러 차례 문의를 받았다. 우리는 위기에 처한 한중카페리선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P&I 보험료 중 일부를 환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KP&I는 여객위험을 부보하고 있는 한중카페리선사에게 코로나19로 인한 여객운송 중단에 따른 여객담보 보험료를 환급해줄 계획이다. 적용기간은 2월 20일부터 여객운항 재개시점까지 한시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사항은 해당 사와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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