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가 25일 IBK기업은행과 부산항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자금 유동성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체결했다고 밝혔다.

BPA는 2015년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이하 상생펀드)을 조성․운용했다. 그 후 2차례 증액을 통해 현재 6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총 89개의 중소기업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해 왔다.

BPA는 이번 협약을 통해 IBK기업은행과 공동기금을 조성하여 상생펀드 규모를 6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대폭 확대했으며, 27일부터 더욱 많은 중소기업에게 저리로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부산시 및 경남 소재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국제물류주선업, 해운업, 선용품공급업 등)으로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개별 기업 단위 5억 원으로 시중금리에서 0.9%p 감면된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으며, 해당기업의 거래기여도 및 신용등급에 따라 최대 1.4%p까지 추가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불황의 지속 및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통해 본연의 경영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신청방법은 부산시 및 경남 내 가까운 IBK기업은행 영업점을 방문하여 상담․문의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기간은 펀드 소진 시까지 선착순으로 지원한다.

BPA 남기찬 사장은 “해운․항만연관 업계의 경쟁력은 곧 부산항의 경쟁력”이라며 “IBK기업은행과의「2020년 상생펀드 확대 운용」을 통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환경 조성과 경쟁력 향상을 지원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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