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 감소한 1601만톤 기록

울산항 1월 물동량이 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인해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항만공사(UPA, 사장 고상환)는 2020년 1월 울산항에서 처리한 물동량이 총 1601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1.8%(214만톤↓) 감소했다고 밝혔다.

울산항 물동량 중 가장 높은 82.3%이 비중을 차지한 1월 액체화물의 경우 1318만톤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154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정제품 및 석유가스 수출물량의 소폭 증가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하락으로 인한 원유·화학공업생산품 수출입 물동량 부진으로 액체화물 물동량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요 품목별로 살펴보면 원유는 526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603만톤) 대비 12.8% 감소(77만 톤↓)했으며, 화학공업생산품은 167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357만톤) 대비 53.2% 감소(190만톤↓)했다.

울산항 1월 일반화물의 경우 283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 대비 17.5%(60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직용섬유 및 그제품이 19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50만톤) 대비 62.5% 감소(31만 톤↓)했으며, 고철, 철강 및 그제품은 14만톤을 처리하여 전년 동월(22만톤) 대비 35.2% 감소(8만 톤↓)했다.

한편 1월 컨테이너는 3만6468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3만8781teu) 대비 6.0%(2313teu↓) 감소했다. 적 컨테이너는 2만298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2만2568teu) 대비 10%(2270teu↓) 감소했으며, 공 컨테이너는 1만6170teu를 처리하여 전년 동월(1만6213teu) 대비 0.26%(43teu↓) 감소했다.

UPA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 국제유가 변동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 대비 물동량이 감소하였으며,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1분기 전망도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대응과 함께 항만업계 피해를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