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항로 준설공사 실시설계용역 착수

인천항의 고질적인 경쟁력 약화의 요인으로 지적되어 온 인천 북항 제1항로 남측구간에 이어 북측구간 준설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청장 홍종욱)은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을 운항하는 선박의 통항 안정성 확보와 운항여건 개선을 위해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공사 실시설계용역(용역기간 9개월)'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항의 주항로인 제1항로 중 금회 설계구역인 북측구간은 암초 및 장기퇴적 등으로 인해 일부 저수심 구간이 존재하여 선박통항 안정성 및 통항률 저하에 따른 준설의 필요성이 제기되어왔다.

이에, 인천항만공사(이하 IPA)는 지난해 1항로 북측구간에 대한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적정수심 및 타당성조사용역'을 시행한 바 있으며, 북측구간 항만이용자(선사, 운영사, 도선사 등)를 대상으로 한 설문 및 방문조사, 통항가능시간, 통항안정성, 경제성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제1항로 북측구간의 적정운영수심을 DL(-)12m로 도출했다.

인천해수청은 IPA가 시행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올해 5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항로준설을 위한 실시설계를 11월까지 완료하고, 2021년부터는 동 실시설계 결과를 토대로 항로의 적정수심을 확보하여 입·출항 선박 등 항만이용자들이 안전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설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제1항로 북측구간의 적정수심 확보를 통하여 항만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항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 인천항 제1항로 북측구간 준설사업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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