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주총 열어 가삼현 대표이사 사장 선임

▲ 한국조선해양이 3월 24일 주주총회를 열고 가삼현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한국조선해양이 권오갑 회장 단독 대표이사 체제에서 권오갑, 가삼현 각자 대표체제로 전환된다.

한국조선해양은 3월 24일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빌딩에서 제46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주총에서 가삼현 사장을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승인하고 이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번에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로 선임된 가삼현 사장은 1957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 선박영업부 상무, 런던지사장, 서울사무소장, 그룹선박영업본부장, 그룹선박영업본부대표, 그룹선박해양영업본부대표를 거쳐 2018년 11월부터 현대중공업 대표이사를 역임해왔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서울대학교 최혁 교수(경영대학‧경영전문대학원)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재선임하고 2019년 재무제표를 승인했다.

이날 발표된 영업보고(연결기준)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5.4% 증가한 15조 1825억원, 영업이익은 2901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13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앞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을 총괄하는 권오갑 회장을 중심으로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가삼현 사장이, 에너지부문은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사장이 주축이 돼 이끌게 된다. 특히 올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세계 1위 조선그룹으로 입지를 확고히 다지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국조선해양은 코로나19로부터 주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비접촉 체온계로 발열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마스크와 소독제 등을 비치하고 주주들의 좌석 간격을 넓히는 등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 한국조선해양 2019년 영업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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