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승무원 하선 불허, 비대면 선용품 공급 전제"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남기찬)는 부산항 입항을 요청한 크루즈선 ‘퀸텀오브시즈호’(16만7천톤급)에 대해서 급유 및 선용품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다만, 승무원들의 하선을 일체 불허하고 급유와 승무원들이 선상생활에 필요한 물품 공급에 있어서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하여 CV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해양수산부, 부산시, 국립부산검역소 등 CIQ 기관들과 관련사항을 면밀히 검토한 후 결정되었다.

이번 부산항 입항이 허용된 ‘퀸텀오브시즈호’(16만7천톤급)는 지난달 22일 싱가포르항에서 선용품을 공급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4월 3일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접안하여 관련 물품을 공급받고 당일 출항할 예정이다.

아울러, BPA는 입항이 허용된 ‘퀸텀오브시즈호’(16만7천톤급)에 대해서도 부산항 진입 전 유증상자 발생 시에는 입항을 거부할 예정이며, 입항 후에도 선원의 건강상태를 검역당국에 제출하도록 했다.

BPA는 크루즈선의 부산항 입항기간 중에는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및 검역당국 등 관계기관과의 비상대응체계를 강화하여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항 입항을 함께 요청한 ‘네오르만티카호’(5만7천톤급)는 선박의 운항항로와 선용품 잔여여건 등을 감안하여 입항을 하지 않기로 선사에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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