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가 4월중으로 서울사무소를 정식으로 가동시킨다. 해양진흥공사는 2018년 7월 출범할 당시부터 직제규정상 서울과 런던, 싱가포르에 지사를 둘 수 있도록 돼 있었는데 2년만에 서울사무소를 상설조직으로 가동하게 됐다.

관련업계와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는 한국선주상호보험(서울 여의도 해운빌딩 7층) 사무실 일부를 임차해 서울사무소를 상설 조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해양진흥공사는 이달중으로 사무실 인테리어 공사를 마무리하고 서울사무소를 정식으로 오픈할 계획인데 상주 인원 규모는 아직까지 확정하지 못한 상태다. 공사는 우선 서울사무소에 국회협력관 1명을 상주시키고 향후 인력 채용 상황을 보아가면서 인력을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사는 당초 올해 상반기중으로 10여명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채용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채용절차가 완료되고 영업부서들과 협의가 완료된 이후에 서울사무소 상주인력규모가 정확하게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공사는 그동안 서울사무소를 상설조직으로 운영하기 위한 작업을 추진해왔다. 공사는 올해 1월 직제규정을 바꿔 사울사무소를 경영기획부 산하 기획조정실 소속으로 바꿨다. 4월 10일에는 직제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서울사무소의 업무를 대국회업무와 본사업무지원으로 규정했다. 본사업무지원 업무는 수도권에 위치한 해운선사, 주요업단체들과 본사영업부서들을 연계 협력하고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다.

▲ 한국해양진흥공사 조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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