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항만그룹과 천진항그룹 ‘맞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세계 항만 물동량 역시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항만들이 전략적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어 주목된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북부의 주요 항만 사업자인 산동성항만그룹과 천진항그룹은 항만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협정을 최근 체결했다.

양측은 항만 자원과 지리적 이점을 최적화하여 세계적 수준의 항만 건설을 촉진하고,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항만 클러스터를 구성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산동성항만그룹과 천진항그룹은 지능형·친환경 항만 및 항만 확장 및 운영에 대한 혁신과 협력을 강화하여 물류의 효율성을 더욱 높이고 양측의 상호 교류와 발전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산동성항만그룹 곽고원(Huo Gaoyuan) 동사장은 천진항과의 협력이 경쟁에서 협력으로 전환되는 최근 산업 발전의 흐름에 부합하며, 이를 통해 보하이 경제권에 안정적이고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중국 항만 물동량은 30억1천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으며, 수출입 물동량은 전년 대비 0.3% 증가한 10억4천만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컨테이너 항만의 경우 1분기에 5518만teu를 처리,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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