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명 규모, 기금사무국ㆍ기금운용국으로 구성

한국산업은행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 항공업 등 기간산업 지원을 위해 4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을 위한 조직을 발족시켰다.

한국산업은행(회장 이동걸)은 5월 20일 이사회를 열어 4월 22일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확정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운용할 전담조직인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기업금융부문 산하에 설치되는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는 기금 운용계획 수립, 채권발행 등을 담당하는 ‘기금사무국’과 자금집행과 사후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기금운용국’ 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산은의 기존 기업금융 기능과 연계하여 기간·주력산업 경쟁력 제고 및 기업 경영애로 해소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총 35명 규모로 출범하는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하게 되며 내주 공식 출범식과 기금운영계획 등을 결정하는 제1차 기금운용심의회 등을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산업은행은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사전적 기업개선 및 경쟁력 제고가 필요한 기업들의 선제적 집중관리를 위해 구조조정본부 내 기존 ‘기업경쟁력제고지원단’을 ‘기업구조조정3실’로 확대 개편했다고 밝혔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 기간산업 기업을 신속·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우리 기업의 고용 및 경쟁력 유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은행은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기간산업안정기금본부장에 강병호 기업구조조정 2실장을 임명했고 기금사구국장에 박찬호 부점장, 기금우용국장에 김지완 부점장을 각각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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