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패션콘테스트」서 해양환경 테마 신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가 해양환경보전 문화확산과 인식개선을 위하여 디자이너 이상봉 교수(홍익대학교 패션대학원 대학원장)와 손잡고 「2020 고교패션콘테스트」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IPA는 지난 2018년부터 친환경 항만운영을 목표로 해양환경보전 문화확산을 위해 ‘대학생 친환경 아이디어 공모전(2018)’, ‘우리가 Green 인천항 어린이 그림 공모전(2019)’을 시행하는 등 해양플라스틱 저감과 해양생태계 보전 등 인식개선을 위한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 진행하는 공모전은 이상봉 디자이너의 전문성・대중성과 연계하여 ‘친해양·환경 고교패션콘테스트’로 개최한다.

이상봉 디자이너와 경북 예천의 디자이너를 꿈꾸는 한 여고생과의 편지로부터 비롯돼 5회차를 맞이한 「2020 고교패션콘테스트」는 패션산업 인재발굴와 육성의 장으로써 횟수를 거듭할수록 참여도와 월등한 기량을 선보이며 관심과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올해 열리는 제5회 고교패션콘테스트는 IPA가 참여해 환경부문 해양환경 테마가 새로이 만들어졌으며, 청소년들에게 해양플라스틱, 리싸이클, 업싸이클, 일회용품 저감 등 해양환경 이슈에 대한 자발적 접근과 학습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환경친화적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IPA 이정행 운영부문 부사장은 “금번 공모전을 통해 미래 패션산업을 짊어진 청소년들이 꿈을 펼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IPA는 항만 미세먼지 관리, 해양 플라스틱 저감 활동 등 직접적인 환경업무뿐 아니라 가장 기본적인 환경보전 문화확산에도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홍익대학교 패션대학원 이상봉 교수는 “어른의 습관을 고치는 것보다, 아이들의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훨씬 수월한 일”이라며, “금번 인천항만공사와의 협업으로 청소년들이 해양환경 이슈들을 돌아보고 나아가 소재에 대한 고민, 활용에 대한 고민을 모아 패션에 자연의 순환을 담아내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공모전은 6월30일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1차 디자인맵 심사와 합격자를 대상으로한 실물의상제작 멘토링을 거쳐, 본선 실물의상 콘테스트 및 런웨이 패션쇼로 진행되며 참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 고교패션콘테스트(www.highschoolfashioncontest.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 제5회 고교패션 콘테스트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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