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 CSN이 금호산업-LG상사-코오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글로벌 e-Logistics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관련 한솔 CSN과 금호산업, LG상사, 코오롱 4개사는 12월 5일 LG상사 본사 임원 회의실에서 "글로벌 e-Logistics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정 조인식을 가졌다. 컨소시움에 참가한 4사의 합작투자로 추진되는 "글로벌 e-로지스틱스 사업"은 국제적인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공급업체에서 최종고객에 이르기까지 기존의 비표준화된 물류의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통제하며, 실제 물류수행까지 one-stop으로 처리하는 on-off line 물류사업이다. 국내의 대형 화주기업군과 물류전문회사가 컨소시움을 구성하여 물류의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하는 신개념의 물류사업을 추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 4개사는 신규 합작법인을 내년 1월에 설립하고, 3월에 정식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신설 합작법인이 추진할 사업은 크게 4가지이다. ▲첫째는 기업간 물류 실행과정의 온라인 정보처리를 지원하는 물류 플랫폼(Platform)사업, ▲둘째는 물류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화주기업과 물류업체를 연결해 주는 마켓플레이스(Marketplace)사업, ▲셋째는 기업의 물류를 대행해 주는 오프라인(Off-line) 사업, ▲넷째는 기업의 선진 물류 체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ASP사업 및 물류컨설팅 사업이다. "e-로지스틱스" 사업의 기반이 되는 물류 플랫폼(Platform)은 캐나다의 데카르트(Descartes Systems Group)社가 개발한 e-프레임(e-Frame)을 기반으로 물류운영관리시스템 (TMS/WMS/ERP 등)을 추가하여 국내실정에 맞도록 변환시킨 웹(Web) 기반의 최적 물류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컨소시움에 참여한 대기업들은 이미 디지털경제 환경에 맞는 비지니스체제 구축과 신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기업들이다. 금호산업(대표 辛亨寅)의 경우 계열사와 함께 지난 3월부터 기존사업의 온라인화를 위하여 40여개의 e-비지니스 모델을 확정했다. 금번 물류합작사업 참여는 동 모델 중 하나인 e-Logistics사업 추진의 일환이며, 계열사가 보유한 물류 인프라의 효율성 증대 및 물류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상사(대표: 李秀浩)는 e-비즈니스의 완성도를 제고하는 인프라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가져 왔으며, 그 일환으로 이미 트레이드카드社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국제무역 결제시스템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물류 합작사업 참여는 동사가 기 추진하고 있는 화학 및 MRO B2B사업 등에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오롱(회장:李雄烈)도 B2B 및 무선인터넷분야에 대한 특화된 투자와 함께 기존 사업의 온라인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e-로지스틱스 사업 참여에 따라 온-오프라인 접목에 필수적인 물류 인프라 부문의 경쟁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기타 온라인 사업의 확장 및 성장에도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솔CSN(대표 金洪植)은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물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물류 전문기업으로 합작법인에 물류 플랫폼의 기반 솔루션인 e-프레임(e-Frame)을 제공하고 합작법인의 오프라인 물류부분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동사 3PL 영역의 상당한 성장이 기대된다. 한솔CSN 로지스클럽 사업본부장 서상진상무는 "온-오프라인 기업을 불문하고 모든 기업이 기업간에 인터넷으로 물류정보를 처리하려면 반드시 이같은 물류플랫폼을 거쳐야 할 것이며, 이번 공동사업이 국내 물류수준을 선진화시키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물류정보화의 부족, 열악한 인프라 등에 따른 비효율, 고비용으로 국제경쟁력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어서, 대기업들이 이처럼 획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큰 의의를 내포하고 있다. 또한 이용고객은 디지털 환경아래 물류를 최적화하는 것은 물론 획기적인 비용절감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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