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만(주)는 12월 20일 21세기 물동량 수요에 대비한 부산신항만 민자사업공사 기공식을 가졌다.노무현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하여 부산시장, 경남 도지사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 부산신항만(주) 최훈 대표이사는 "동북아 국제물류 중심기능을 다할 수 있는 항만, 유라시아 철도로 유럽과 연결되는 철의 실크로드 관문역할을 수행하는 항만이 되도록 열과 성을 다하여 차질없이 수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방했다.국내 수출입 화물은 물론 중국, 일본, 러시아 환적 화물까지 처리하게될 신항만 공사는 5만ton급 컨테이너선 9척이 접안 할 수 있는 부두시설(안벽길이 3.2㎞×폭 6백m·64만 평)과 93만평의 배후지를 조성하며, 이곳에서 처리될 컨테이너는 연간 3백50만개(20피트 기준)로 부산항 전체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올해 7백50만개 예상)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으로 알려졌다.올해부터 2008년 말까지 8년 예상하고 있는 신항만 건설은 1-1단계(2000년∼2007년) 3.2km, 1-2단계(2007년∼2008년) 1.2km로 구분하여 단계적으로 시행하게 된다.이로써 부산신항만이 건설되면 동북아의 Hub-Port로 세계의 항만, 물류, 무역정보 등이 집중, 생산, 배분되는 정보거점 항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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