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 김충식)은 1월 6일 오전 11시 30분 '현대 속초항 여객터미널'에서 금강산 쾌속관광선 '현대 설봉호'의 취항식을 가졌다.각계 주요인사를 비롯하여 약 300여명이 참석한 행사를 마친 설봉호는 오후 1시에 금강산 관광객 500여명을 태우고 속초항을 출발하여 오후 4시경 금강산에 있는 장전항에 도착하여 2박 3일의 관광일정을 시작했다.현대상선은 3박4일로 운영되는 동해-장전, 부산-장전간 유람선 항로와 함께 이번에 속초-장전간 쾌속관광선이 추가됨으로써 금강산 관광을 시작한지 2년여만에 3개의 항로를 운영하게 되었다.쾌속관광선 취항으로 관광객들은 자신의 취향과 거주지, 비용 등을 감안해 금강산 관광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가족단위·젊은층 등 단체관광객의 호응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속초에 인접한 설악산과 금강산을 묶는 패키지 관광이 가능해져 국내외 관광객들의 호응이 클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현대상선은 "일본인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고, 금강산 관광사업이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예정대로 쾌속관광선을 속초에서 출항시켜 관광객들에게 빠르고 다양한 관광상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우선 2박3일의 단일상품으로 시작되지만 향후에는 1박2일부터 최대 9박10일까지 일정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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