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세의 朴燦在(박찬재)상무가 당당히 한국선주협회의 전무이사에 선임이 되었다. 1월 18일 한국선주협회는 회의실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임원 및 감사 선임 순번에서 현직의 모든 임원진을 새로 뽑는 문제를 논의한 끝에 선주협회 회장에 玄永源 현 회장을 유임시키고 부회장단을 모두 유임시키는 한편 협회 사무국의 박찬재상무를 신임 상근 전무이사에 선임했다. 또한 국제부의 丁海龍이사를 상무이사로 선임했으며 朴昌弘전무는 퇴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박찬재 신임 전무는 1952년생으로 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해양대학 항해과를 27기로 졸업했으며 한국외국어대학 무역대학원에서 해운경영학을 전공하고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한 실력파이다. 이날 선주협회의 총회는 선주협회 회원사 35개사에서 대표들이 참가하여 현영원 회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먼저 사무국으로부터 2000년도 주요업무 추진실적 및 수지 결산 내용을 보고 받고 이를 승인한 뒤 2001년 주요업무 추진계획과 예산안등을 심의하여 통과시켰다. 이날 특이한 사항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열린 이사회에서도 통과된 안건으로 선주협회 2001년도 예산을 총액 기준으로 20억 7,000만원만 결정하고 세부 예산은 차기 이사회를 소집하여 세부집행 계획을 의결하도록 한 부분이다. 또한 정관 개정을 통해 선주협회 회장의 역할을 전체를 통괄하도록 하고 수석부회장과 회장단의 역할을 강조한 것도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정기총회에서 현영원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는 세계 경제의 침체로 해운시장 위축이 우려되고 있으며 특히 국제수준을 크게 상회하는 조세부담과 외국선원의 고용인원 규제, 부채비율의 200% 적용, 선박금융제도의 부재 등으로 인해 우리 상선대의 국제 경쟁력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고 "원활한 선박확보를 위해서는 선박수출금웅의 활용방안을 비롯하여 중고선 도입을 위한 외화대부제도의 부활, 선박건조금을 조성할 수 있는 선박투자회사법의 제정 등이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현영원 회장은 또한 "이런 일들은 집행부의 힘만으로 성취될 수 없으며 해운업계가 먼저 서로 협력하여 해양수산부의 정책적인 뒷받침과 함께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어야 실현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해운육성의 당위성과 범국민적인 공감대 확산을 위해 대국민 홍보에도 열과 성을 다하자고 역설했다.洪承湧 해양수산부 차관은 치사를 통해 "한국선주협회를 비롯한 산하단체는 해양수산 인프라 개혁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며 정부의 정책에 대한 지원세력으로서 때론 정부정책에 대한 비판자로서, 그리고 업계를 대변하는 정책제안자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날 관심이 쏠렸던 부분은 회장단과 협회 상근임원의 개선문제. 임원 개선 사항을 토의한 정기총회는 張斗讚 수석부회장의 제의에 따라 현영원 현 회장을 차기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로써 1999년말 조수호회장이 갑자기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잔여임기만을 맡았던 玄永源 회장은 오는 2004년 1월까지 다시 3년간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다. 또한 수석부회장의 역할이 강화됨에 따라 張斗讚 수석부회장의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날 하이라이트는 사무국의 임원 인선문제. 이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정기총회는 8개사로 전형위원회를 구성하여 구수회의 끝에 朴燦在 상무를 전무이사에 승진 선임하고 정해룡이사를 역시 상무이사에 승진 선임했다. 이로써 박창홍전무 유임설, 변영환 한근협 사무국장의 승진설, 외부 인사 영입설 등은 모두 정리가 되었으며 새로운 체제로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되어 일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날 선주협회는 오랫동안 근무해온 朴昌弘전무가 퇴임하고 새로운 朴燦在 상무가 취임하는 이취임식을 거행했다.한국선주협회는 이날 정기 총회에서 확정된 사업계획을 토대로 선박에 대한 지방세 감면제도와 국제선박의 양도차익제도의 존속을 계속 추진하고 해운업의 부채비율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선박과세시가 표준액 인상억제등 해운금융 및 세제 개선문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대북 비료지원 수송대책을 마련하고 해양수산행정의 규제개혁 문제를 심도있게 추진하며 선원수급 문제와 선원교육제도 개선에도 최선을 다해 나갈 방침이다. < 朴燦在 신임 전무 주요 경력>△1952년 5월 출생 △71년 3월 광주고 졸업 △75년 2월 해양대학교 항해과 졸업(27) △75년 대한해운 항해사 △77년 9월 범양전용선 입사 △82년 3월 범양전용선 해무과장 △ 86년 6월 범양상선 선장 △90년 4월 한국선주협회 해상안전연구실 △ 90년 10월 선주협회 입사(차장) △94년 1월 선주협회 해무부장 △97년 2월 선주협회 이사대우 △99년 1월 선주협회 상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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