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지능형 통합항만관리 연구센터는 7월 3일 부산광역시청 12층에서 개소 3주년을 기념하여 "제2개항을 맞이한 부산항의 발전전략"이라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지능형 통합항만관리 연구센터(CⅡPMS)와 부산광역시에서 공동으로 주관하고 한국과학재단과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에서 후원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안상영 부산광역시장과 엄영석 동아대학교 총장을 비롯한 150여명의 학계, 항만관련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지능형 통합항만관리 연구센터는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센터 개소 3주년을 기념하여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부산항의 현황과 발전전략을 점검하고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현안들에 대해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활발한 토론을 통한 해결방안을 강구하고자 추진했다"고 밝혔다. 동 행사에서는 "동북아 거점항만으로서의 부산항의 비전과 과제", "부산항만공사 추진의 의미와 발전방안", "부산신항만의 추진현황과 향후 발전전략"이라는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우선 동북아 거점항만으로의 부산항의 비전과 과제에 대해서는 항만이용자인 선사들의 동맹체제 구축과 선박대형화 추세를 소개하고 이에 대비한 부산항의 과제와 항만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정보화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 됐다. 또한 부산항에 필요한 항만물류시스템의 기본골격을 제시함으로써 현재 부산항이 가지고 있는 물류경쟁에서의 취약점 극복을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선박대형화 추세를 반영하기 위한 선석과 수심확보 계획이 수용된 부산신항만 추진현황이 소개되며 사업완료 시기인 2011년까지 부산신항만을 성공적으로 건설하기 위한 제반 여건들이 검토됐다. 지능형 통합항만관리연구센터는 "특히 해양수산부도 포화상태를 넘어선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원활히 처리하기 위해서는 부산신항만 개항이 적기에 완료되어야 한다는 인식아래 부산신항만 건설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의사를 표명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항만공사 설립의 필요에 대한 이해와 합의가 선행되어야만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부산광역시의 노력과 항만공사 설립취지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이해 노력의 필요성이 부산항만공사 설립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능형 통합연구센터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부산항이 향후 동북아 거점항만으로 발전하기 위한 주변여건이 다른 경쟁항만에 비해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지만, 이러한 조건을 배경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는 항만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부산항을 세계적인 중추항만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부산광역시 그리고 관련 업계의 지속적인 협조와 노력이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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