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컨테이너가 국내업체에 의해 개발, 다량의 중장비 화물을 저렴하게 운송할 수 있게 돼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퍼코퍼레이션(대표 김점규, www.supercorp.co.kr)은 기존의 Flat Gack보다 1.5m를 추가해 높이를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특수 컨테이너, "수퍼랙(super-rack)"을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동사는 이미 수퍼랙에 대한 국내외 특허를 획득했으며 안전성과 내구성에 대한 국제표준 시험도 끝마치고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수퍼랙을 이용할 경우 현재까지 컨테이너 선박에 적재할 수 없었던 중장비 등 오버 하이트(over height)화물들을 저렴한 운송비용으로 보다 신속하게 수송할 수 있게 된다. 수퍼코퍼레이션은 일반 선박에서는 중장비 화물의 경우 선창 밑바닥에 1단으로 적재할 수 밖에 없었으나 수퍼랙을 이용할 경우 5단 적재까지 가능해 물류비용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어 중장비 및 기계류의 수송에 일대변혁을 기대하고 있다. 이 장비는 현재 한진해운을 비롯한 APL 에 시제품이 납품됐으며 현재 세계유수의 컨테이너 리스회사 및 선박 회사들로부터 제작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퍼랙의 특허권을 갖고 있는 수퍼코퍼레이션은 동 장비의 설계는 특수 컨테이너 설계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영국의 CSA가 맡았으며 제작은 중국업체가 담당하는 등 글로벌 오가나이징(Global Organizing)을 통해 동장비를 이용한 글로벌 비지니스 청사진을 이미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장비는 상업용은 물론 군용 중장비 수송용으로도 이용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수퍼코퍼레이션은 건설장비와 프로젝트화물, 중량화물 및 장척화물 등을 운송하는 전문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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