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해양수산부장관에 柳三男 민주당의원(경남 남해·60세)이 임명됐다.김대중 대통령은 7일 통일부장관에 洪淳瑛 주중국대사를 임명하고 농림부(김동태 前 농림부차관), 노동부(유용태 국회의원), 건설교통부(안정남 국세청장) 등의 장관 5명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했다. 이에따라 제7대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정우택장관은 5개월여만에 장관직을 사직하게 되었다. 유삼남 제8대 해양수산부장관은 1941년생으로 39년간 해군에 몸담고 해군참모총장까지 역임한 군출신의원으로 '변화의 흐름을 수용하는 합리적인 정치인이 되겠다'는 소신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해군시절 전사에 조예가 깊은 작전통이었던 유장관은 직무 틈틈이 책을 읽을 정도로 학구파이며 온화하고 다정다감한 성품이지만 업무처리는 꼼꼼해 직접 확인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영어에 능통해 해군의 세계화에 적임자라는 평판을 듣기도 했다. 유삼남장관은 해양강국과 해양환경, 해양안보를 중시하며 관련 연구활동에도 관심을 기울여 오다 지난해 서울대 해양정책과정 최고위 과정을 수료했다. 이와관련 유의원은 '바다를 사랑하고, 한국의 21세기 해양강국화에 열정을 쏟고 있는 관계자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해양정책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부인 金玉順씨(56세)와의 사이에 1남 1녀의 둔 유삼남의원은 '심는대로 거둔다'라는 소신과 '인간과의 협력, 자연과의 조화'라는 좌우명을 갖고 있으며 취미는 골프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유삼남 신임 해양수산부장관은 9월 7일 오후 5시 해양수산부 12층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이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정우택 제7대 해양수산부장관의 이임식이 있다. <유삼남 신임 해양수산부장관 약력>△1941년 경남 남해 출생△1960년 부산 북부산고등학교 졸업△1964년 해군사관학교 졸업△ 2000년 서울대 해양정책과정 최고위 과정 수료△1964년 해군소위 임관△1985년 해군본부 비서실장△1993년 해군사관학교 교장△1996년 해운작전사령관△1997년 해군참모총장△2000년 새천년민주당 연수원장, 국회의원(現)△2000년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現)△2000년 국회 남북관계발전지원특별위원회(現)△2000년 해양포럼 회장(現)△2000년 새천년민주당 2002 아시안게임지원특별위원회 위원(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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