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운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과 일본 해운기업들이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를 앞두고 12월15일 일본 도쿄 NYK 구장에서 열린 축구 한·일전에서 한국이 4-2로 일본을 누르고 우승기를 차지했다.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고 한·일 선사간의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이번 「제1회 한·일 해운기업 친선 축구대회」에서는 경기시작 1분만에 우리측이 한골을 내줬으나, 이후 내리 세골을 넣었으며 일본도 전반전에 한골을 추가하여 전반전에 3-2로 앞섰다.이어 우리측은 후반전에도 한골을 추가하여 4-2로 우승을 거머쥐었다.한국선주협회(회장 현영원)는 이번 「제1회 한·일 해운기업 친선 축구대회」에 참가하는 한국선수단 유니폼을 비롯하여 일부 비용을 지원했다.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선수들은 그동안 한국선주협회장배 해운인 월드컵을 4연패한 한진해운을 주축으로 거양해운, 고려해운, 범주해운, 범양상선, SK해운, 현대상선, 흥아해운 등 총 8개 해운사에서 25명의 드림팀을 구성하여 주말 등을 이용해 강훈련을 쌓아 왔다.일본의 경우에도 일본 해운선사 축구리그의 NYK, MOL, K-Line 등 6개 선사 30명으로 구성되었다.이번 한일 해운업계간 축구대회를 계기로 양국 해운업계간 유대강화는 물론, 특히 실무자들간 우의를 돈독히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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