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선박엔진 전문 메이커인 HSD엔진이 단일생산체제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99년 선박엔진부문 빅딜의 시너지효과가 앞으로 더욱 극대화될 전망이다.HSD엔진(사장 김균섭 bestengine.co.kr)은 '통합공장 준공 및 2000만 마력 생산 기념'행사를 4일 산업자원부 김칠두 차관보를 비롯해 선주사 및 조선사, 기술제휴사 등 국내외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공장에서 가졌다.HSD엔진은 이날 연간 생산능력 400만 마력의 통합공장을 준공함으로써 업무기능 뿐만 아니라 단일공장으로 생산체계까지 통합하게 되어 원가 및 생산성 면에서 당초 의도한 통합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되었다.또한, 통합법인으로 새 출발한지 불과 2년 사이에 대형엔진을 중심으로 720만 마력을 생산함으로써 1984년 10월 두산중공업에서 첫 엔진을 생산한 이래 사상 최단기간인 17년 만에 누계생산량 2000만 마력 달성이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수립하였다.한편 동사는 빅딜정신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하여 각 사의 우수한 제도와 문화 등의 강점을 잘 융화시켜서 설계, 구매 등의 업무처리절차 통합 등 경영전반에 걸친 효율적인 통합을 이루면서 Software측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왔으며 통합과정의 마지막 단계로 Hardware부문인 생산부문을 통합하여 단일 생산SYSTEM을 갖추게 됨으로써 빅딜취지에 걸맞게 생산성 향상과 효율제고를 가일층 기할 수 있게 되었다.특히, 이 신축공장은 앞으로 개발될 10만 마력급 이상의 초대형 엔진 2대를 동시에 조립, 시운전이 가능하도록 최신 설비를 갖춰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추세에 부응할 수 있게 되었다.김균섭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HSD엔진은 2000만 마력 돌파로 고객으로부터 품질 및 기술면에서 확고한 신뢰를 받게 되었다"며, "통합공장 준공으로 보다 확실한 원가경쟁력을 갖게 되어 앞으로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엔진메이커로 거듭나 조선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고 선언했다.한편 이번 통합공장준공의 의미와 관련해 "그 동안 2개 공장을 운영하면서 과거 두 모기업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모아 업무처리절차, 설계, 구매기능 등을 성공적으로 통합하여 획기적인 원가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이룩했다"며, "이제 2개 공장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양사의 장점을 모은 새로운 생산시스템에 따라 생산할 수 있게 되어 생산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되었다"고 덧붙였다.HSD엔진은 이러한 기반 위에서 금년에는 경영의 중점을 과감한 성과중심의 조직문화 정착, 생산기술의 디지털화, 핵심역량의 강화에 두고 회사의 비젼인 '세계 최고의 종합엔진 메이커'를 향해 착실하게 성장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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