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항만과 공항을 갖추고 있어 유럽의 물류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는 네델란드의 기업환경과 물류에 대한 이해를 돕는 "유럽내 물류현황과 물류거점 네넬란드"라는 주제의 세미나가 4월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렸다.네델란드 투자진흥청과 대한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주최한 동 세미나에는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네델란드 투자진흥청의 주한대표 Dr. Jeroen P. Lamers씨가 "효과적인 유럽사업을 위한 네델란드의 기업환경"이라는 주제를 발표한데 이어 네델란드국제유통협회(HIDC) 물류본부장 Mr. Pieter de Wit씨가 "유럽에서의 효율적인 물류운영방법"을, 로테르담항만청 아시아담당 사업개발본부장 Mr. Evert H.J.K Raymakers씨가 "유럽물류의 중심지:로테르담"을, 삼성전자 유럽물류법인 이형인차장의 삼성전자 유럽 물류 운영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계속되었다. 이날 세미나를 통해 Mr. Pieter de Wit씨는 네덜란드가 유럽의 물류중심이 되는 이유에 대해 △유럽의 중심부 위치 △다양한 외국어 구사능력 △정부지원 △국제지향적 △인터넷 기긴망 구축 △유통 하부조직 완비 △각종 조세 혜택 등을 꼽으며 21개 한국기업의 유럽 유통센터(EDC)가 네델란드에 위치해 있다고 밝혔다. 네델란드에 물류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기업은 LG필립스(Stadskanaal), LG전자(스키폴), 삼성전자(Tilburg), 한국타이어(Rptterdam-Maasvlakte), 동진인텍, 수산중공업, 대우자동차(Breda), 삼보컴퓨터(Helmond), 하나로컴퓨터(Helmond) 등이며 한국기업 가운데 19개사가 네델란드에서 아웃소싱 EDC를 운영하고 있다.Mr. Pieter de Wit씨는 "유럽은 아주 다양한 시장이다. 물류 용역을 외부 조달함으로써 판매에만 주력할 수 있는 기회가 네델란드에서 주어진다. 네델란드가 유럽물류에 관한한 최상의 해결 방안을 HIDC가 제공한다"고 말했다. 로테르담항만청 아시아담당 사업개발본부장 Mr. Evert H.J.K Raymakers씨는 로테르담항은 5개의 지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각 지역은 개개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탁월한 배후연결망과 대규모 복합산업단지가 로테르담내에 있기 때문에 로테르담항이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항만의 환경이 흘수 13m-15m까지 가능해 선박의 접근성이 양호하고 첫기항지이자 마지막 기항지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규모의 산업공단이 위치해 있는 점을 그 이유로 설명했다. 그는 특히 최근 유럽내에서는 소량화와 중앙집중화의 유통경향이 진행되고 있다며 유럽내에서 유통의 중앙집중식은 유럽시장의 진입이 용이하고 운영비의 절감을 도모할 수 있으며 수입운송비 절감, 간편한 통신, 효율적인 유통과정 배송기간 단축 등의 장점을 발휘하고 있다. 로테르담은 유통단지와 컨테이너 터미널이 연계되어 있다. Euromax Terminal과 ECT Delta Terminal, Maersk Delta Terminal의 인근에 유통단지(Distripark)인 Maasvlakte가 위치해 있으며 또다른 유통단지인 Botlek, Eemhaven, ECT Home Terminal, Hanno, Uniport가 있다.이 유통단지내에 유치대상 회사는 제조업체나 무역회사, 물류서비스 제공업체, 운송회사, 선박회사 등이며 이곳에서는 컨테이너의 밀봉과 해체를 비롯해 보관, 조립, 포장, 분류, 통관 등의 제반 유통절차가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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