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석 해양수산부 차관은 4월 24일 제 2회 광양항국제포럼에 참석하여 광양시를 동북아 물류중심지 뿐만 아니라 해양종합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2010년 여수 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해양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를 세계에 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광양시와 한국해운학회가 주관하는 제2회 광양항 국제포럼은 헤럴드 크릴(Harold Creel) 미연방해사위원회(FMC) 위원장과 루 하이후 상해항만청장, Juergen Sorgenfrei 함부르크 항만청장 등 외국 저명인사와 국내외 해운항만분야 전문가를 포함 약 3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24일∼26일까지 광양시 커뮤니티센터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됐다.이날 행사에서 유 차관은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 중심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항만인프라 확충과 제도개선을 통하여 부산·광양항을 동북아 중심항만으로 건설해 나가고 선박투자회사법 도입과 선박톤세제 도입추진을 통해 선박금융과 해운세제를 선진국 수준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제주선박등록특구제도를 발전시켜 외국선박도 제주도에 등록할 수 있도록 유인책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광양항 국제포럼은 지난 1998년 제1회 포럼을 개최한 이후 4년 주기로 열리고 있으며, 이번 제2회 포럼에서는 국내외 해운항만 전문가를 초빙하여 '해운업의 구조변화와 항만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개최됐다.이번 포럼에서는 중국의 WTO가입과 상해항의 급부상 등 해운·항만을 둘러싼 국제여건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를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건설하기 위한 해운산업 발전방향, 중심항간의 경쟁과 전략에 대해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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