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선에 여성 선원이 2002년 5월 현재 약 40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해양수산부는 최근 여성선원의 선상생활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5월 7일 여성 서기관들과 여성선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10년 전만해도 여성선원이 전무했는데 최근 약 40여명 정도가 근무하고 있어 그 증가추세가 무척 빠르다고 밝혔다.또한 이들 모두가 해기사 면허를 가진 간부급 선원으로 알려졌다.해기사는 주로 해양대학교를 졸업하고 면허시험을 거쳐 선박의 항해사나 기관사로 근무하게 되는 전문직종으로 보통 해기사로 10년 넘게 승선하면 선장이 돼 조만간 외항선 여성선장이 탄생할 것으로 해양수산부는 기대하고 있다.외항선은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벌크선 등으로 그 종류가 다양하고 규모도 수만톤에서 수십만톤에 이르고 있다.또한 선박의 자동화 시설로 대형선박에는 약 20여명이 승선하고 있다.해양수산부는 외항선의 경우 한번 운항을 나가면 보통 2-3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해기사들은 보통 8개월 이상 선박에서 보낸다며, 선박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수개월을 지낸다는 것은 웬만한 남자들도 견디기 힘든 여건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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