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 www.hanjin.com)이 보은의 달을 맞아 2002 FIFA 월드컵 주요 경기에 장애인을 초청하는 사회봉사 활동을 펼치기로 화제가 되고 있다. 한진해운은 5월 7 일 "세계 최대의 스포츠 축제인 2002 FIFA 월드컵 경기에 장애인 및 동반자 120명을 초청, 함께 관람하는 사랑의 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진해운이 마련한 경기는 전 국민의 염원이 담겨있는 16강 진출의 첫 관문인 한국 : 폴란드전 ( 부산, 6월 4일)을 비롯, 덴마크:프랑스 (인천, 6월 11일), 준결승전 ( 서울, 6월 25일) 등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요경기로 꾸며졌다. 각 경기마다 30명씩 총 90명의 장애인과 30명의 장애인측 동반자에게 관람기회를 제공한다. 행사에 초청된 장애인은 한진해운이 한국 장애인 복지시설 협회(회장:鄭明奎)에 추천을 의뢰, 석암 베데스다 요양원(김포) 신애 재활원(부산), 성린원(인천) 등 9개 장애인 단체에서 선정되었으며, 경기장에는 한국 선주협회 회장배 축구대회를 4연패한 한진해운 축구반원을 주축으로 한 직원이 장애인 도우미로 동행, 자원봉사에 나설 예정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오는 5월 16일 맞이하는 회사 창립 25주년을 기념하여 뜻깊은 행사를 기획하자는 경영진의 뜻에 따라 월드컵 경기 관람권중 장애인표 예매가 저조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사회적 관심에서 벗어나 있는 장애인을 초청, 전 세계인의 대축제에 동참하게 함으로써 조금이나마 위로하고자 이 행사를 마련하였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월드컵 이벤트에 편승해 자사브랜드 홍보나 마케팅 활동에 주력하고 있는데 반해 사회봉사 활동의 일환으로 보람찬 행사를 마련한 한진해운의 기업봉사 정신은 사회적으로 귀감이 될만해 주목된다. 장애인 도우미로 참가하게 될 한진해운 직원들은 관람행사에 앞서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5월 7일 김포에 소재한 석암 베데스다 요양원(원장 : 제복만) 을 방문, 함께 경기를 관람할 장애인과 인사를 나누고 선물을 증정하는 등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방문행사에서 동사 崔源杓 수석 부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행사의 취지를 설명하고, 한진해운 도우미 직원과 즐거운 월드컵 관람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한진해운은 기업의 이윤을 사회에 환원하는 "전경련 1%" 클럽 가입을 비롯, "전국 바다사랑 글짓기 대회"개최와 "바다의 날" 후원등 해양의식을 고취하는 문화활동 및 사회복지 시설의 정기적인 방문과 해외동포 도서보급 운동에 동참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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