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이 대북 물자 육상운송의 첫 발을 내딛였다.대한통운(대표 곽영욱)은 27일 북한 황해도 개성에 위치해 있는 영통사의 복원용 기와수송에 참여, 차량 25대를 투입해 1차분 기와 10만장의 수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이날 물자수송은 오전 5시 대한통운 당산동 차고지에서 출발해 임진각, 통일대교를 거쳐 오전 10시 북한 개성 영통사에 도착하는 일정.이를 위해 대한통운은 11~14톤 카고트럭 20대, 크레인 1기, 지게차 2대, 정비차량과 승합차 각각 1대 등 총 25대의 장비를 투입했다.이종철 국내물류본부장은 “기존 쌀, 비료 등의 북한 물자수송은 해상을 통해 이루어졌으나 이번 기와 수송은 육로를 이용, 남북간 육상운송의 첫 발을 내딛였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대한통운은 이날 기와 10만 장 운송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10일과 24일 양일 간 2, 3차 운송을 진행, 총 40만 장의 기와 운송을 전개할 계획이다.한편 이번 북한 영통사 복원용 기와운송 사업은 통일부와 대한불교 천태종의 주최로 이루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