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우이도 항로에 투입되는 '섬사랑6'호가 지난 18일 신안군 도초면 물양장에서 취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갔다.이번에 취항식을 치룬 '섬사랑6'호는 목포해양수산청(청장 정봉섭)이 도서주민의 원활한 해상수송을 위해 총14억 9천만원의 국가예산을 투입한 177톤급 차도선으로 승객 120명과 승용차 23대를 적재할 수 있으며 최고 14.8노트의 속력으로 항해할 수 있다. 또한 낙도의 생활여건을 감안해 갈수기 식수운송을 위한 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가정용 난방유를 적재한 화물차 수송도 가능하며 객실내는 선박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는 최첨단 인공위성 선박위치 표시 장치와 전기온돌 시설을 구비하는 등 이용객들의 편의 시설도 갖추고 있다.이날 취항식에는 정봉섭 목포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해 신안군수, 신안군의회 의장 등 각계인사와 지역주민들이 참석했다.목포청 관계자는 '섬사랑6'호가 투입된 목포-우이도 항로는 서해안 고속도로의 개통과 주5일제 근무 확대로 해마다 차량을 이용해 섬지역을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변화하는 사회적 추세와 주민의 욕구를 반영해 기존 여객만을 수송할 수 있는 낙도 보조선을 차량과 여객을 동시에 수송할 수 있는 차도선형 여객선으로 대체ㆍ투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섬사랑6'호 취항으로 도서민의 교통편의 제공은 물론 농수산물을 적기 수송과 생필품의 원활한 공급 등 이 지역 주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천혜의 관광지인 신안군 지역경제 발전에 큰 도움일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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