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화물 올목표 이미 초과달성, 연내 14만teu처리 예상포승국가공단 등 광활한 배후단지 종합항만 발전 담보수도권의 대표적 수출입물류 관문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평택항이 올해 컨테이너화물 취급목표인 12만teu를 10월말로 초과달성했다. 평택시측은 11월 18일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측이 주관한 '평택항 견학 행사'를 통해 임시 컨테이너부두로 이용되고 있는 서부두에서 올해 10월말까지 처리한 컨테이너화물은 12만 6,000teu라고 밝히고, 이는 올해의 목표수치를 이미 초과달성한 수치이며 연말까지 14-15만teu의 컨화물을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계획대로 항만개발이 이루어지면 2006년에는 30만 5,000teu를 처리하고 2020년에는 76만 2,000teu의 컨테이너화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총화물처리량은 2006년에 6,735만 9,000톤에 이어 2020년에는 1억 2,383만 6,000톤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내년 7월경에 개장 예정인 동부두 5번선석 컨테이너부두을 비롯해 동부두 6,7,8부두가 2006년 8월 준공되면 평택항은 수도권의 수출입물류 거점으로서 본격적인 활약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평택항은 평택지구와 당진지구, 화성지구에서 모두 97개 선석을 개발한다는 계획아래 현재 평택항의 서부두에 2개선석과 동부두에 4개선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당진지구에는 4개선석이 운영되고 있다. 또한 서부두 2개 선석과 동부두 6개 선석, 여객부두 2개선석의 개발이 진행중인 가운데 여객부두 2개선석은 2005년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평택항은 아직까지 갠트리크레인 한대없이 재래식 하역작업 처리로 운영시스템이 뒤떨어져 있지만 경인지역 화물의 중국 및 동남아지역으로의 수출 전초기지로서 물류비용의 절감을 실현하고 있어 수도권 하주들이 주목하는 항만이다. 새로 건설되는 컨테이너전용부두에는 갠트리크레인이 설치될 예정이어서 하역시간이 단축되고 항만의 전산화작업도 올해말로 완료된다면 평택항은 2-3년 뒤 수도권과 중부권의 물류요충지로서 중국과 동남아교역의 전초기지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평택항은 서해안에 위치해 있지만 조수간만의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선박의 입출항에 전혀 장애가 없어 상시 접안이 가능하다. 또한 연간 안개발생일수가 적고 연평균 파고가 2.2m로 낮으며 수심 11-18m(평균 14m)은 깊은 우수한 자연적인 여건을 갖추고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연계할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수도권 중남부와 충청남북도를 배후산업부지 확보하고 있어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평택항이 선진적인 종합항만으로 도약할 충분한 가능성을 안고 있음은 광활한 배후지를 보면 알 수 있다. 평택항은 평택관내에만도 183만 3,000평 규모의 포승국가공단과 166만 4,000평의 지방산업단지, 25만 1,000평 규모의 유통단지(포승지구)를 배후산업단지로 확보하고 있으며, 경기남부권의 24개 공단과 충청남북도권역 14개 공단도 넓게는 평택항의 배후산업부지로 볼 수 있다. 현재 평택항에는 장금상선과 흥아해운, 경한해운 3개 컨테이너선사가 6개 정기 컨테이너항로를 운영하고 있고, 대룡해운과 황해훼리 2개 카페리선사가 한중간 카페리항로를 개설운영중이다. 또한 크루즈선사인 스타크루즈가 한중일간에 크루즈항로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평택항은 12월중으로 컨테이너 X-Ray 검색기를 설치하고 화물의 안전성 검사를 하게 된다. 경기평택항만공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부산항과 광양항에 이어 3번째로 미국행 화물에 대한 화물안전성 검사를 위한 컨테이너검색기 설치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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