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김성기 사장)이 1996년 22만평 규모의 최신 설비를 갖춘 진해 조선소 설립 이후 100번째 건조한 선박을 명명, 인도했다. STX조선은 6월 28일 진해 조선소에서 선주측 인사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그리스의 스텔마 해운(STELMAR SHIPPING LTD.)이 2002년 상반기에 발주한 4만 5800톤(dwt)급 석유제품운반선 3척에 대한 명명식을 가졌다. 동형선 2척과 함께 명명된 STX조선의 100번째 명명 선박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의 크기에 14.9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클레어 아모넷 여사(Mrs. C. Amonett)에 의해 ‘안티그마(ANTIGMAR)’호로 명명됐다. 100번째 명명선과 동시에 명명된 나머지 두 척은 베리 마틴 씨(Mr. B. Martin)와 안나 푸스코리 여사(Mrs. A. Pouskouri)에 의해 '아리아드마(ARIADMAR)'호와 '아탈마(ATALMAR)'호로 각각 명명됐다. 한편 선주사인 스텔마사는 1992년에 설립되어 다수의 최신 파나막스, 핸디막스급 유조선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적인 회사로 이번 선박은 STX조선에 발주한 총 6척 중 4, 5, 6번째로 명명되는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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