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 활성화와 항만이용자의 편의제공을 위한 광양항 마린센터 건립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컨테이너부두공단(이사장 정이기)은 2009년까지 총 698억원을 투입해 광양항 배후부지 중앙지역(하포서측 배후부지)에 부지면적 2만 1000㎡에, 건물 전체면적 3만 5000㎡로 마린센터 2동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우선 1단계로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320억원을 투입해 마린센터 제1동(1만8000㎡)과 옥외시설(2만1000㎡)이 조성될 예정이며 2단계는 오는 2008년부터 2009년까지 380억원을 들여 연면적 1만7000㎡의 마린센터 제2동이 건립된다. 이 사업의 시공자는 기본설계 적격심의를 거쳐 지난 21일 가격입찰을 시행한 결과 LG건설(주)이 최종 선정됐으며, 설계 및 시공의 일괄 시행(Turn-Key)으로 추진된다. 마린센터의 주요 시설로는 공공시설, 일반 업무시설, 숙박시설, 회의·전시시설,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마린센터가 완공되면 항만이용자에 대한 서비스 제공은 물론 광양항에 대한 민간투자 및 화물유치 등이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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