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의 이용증가로 전자상거래 시장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 앤더슨 컨설팅에 따르면 우리 나라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연평균 120%의 증가세를 보여 2005년에는 8조 2천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특히 전자상거래는 전자부품과 화물운송분야의 비용절감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산업자원부는 e-마켓플레이스와 표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자상거래는 인터넷이나 개방네트위크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인터넷상에 데이터의 교환을 허용하는 XML(eXtensive Markup Languge)의 도입이 필수적이다. XML은 1998년 W3C(World Wide Web Consortium)에 의해 개발되 웹언어로 자료처리에 있어서 SGML(Standard Generalized Markup Language)의 유연성과 HTML의 단순성을 결합하였으며, 전자상거래 전반에서 이의 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XML의 경우 기존의 폐쇄적 네트워크에 의존해왔던 물류 및 유통 EDI를 급속히 대체하고 있다. XML을 기반으로 하는 EDI(XML/EDI)의 경우 기존의 EDI 접근비용을 크게 절감시켰다. 이에 의한 우리나라 전 산업의 비용절감액은 약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XML/EDI의 보급이 확대되기 위해서는 인터넷상에서 보안문제의 해결과 거래서식의 표준화가 선결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거래서식의 표준화 문제는 XML/EDI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해양·수산분야의 경우 무역자동화와 수산물 전자상거래와 관련하여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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