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도 우리나라의 해양수산부와 같이 일원화된 해양행정 기구 도입움직임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15일 해양수산부는 우리의 외청에 해당하는 중국의 해양관련 부처인 국가해양국(SOA) Chen Lianzeng 부국장을 단장으로 한 6인의 대표단이 部승격을 위한 자료수집차 17일부터 일주일간 해양수산부를 방문한다고 밝혔다.캐나다에는 수산해양부라는 해양관련 통합부처가 이미 존재하고 있고, 최근 미국에서도 통합해양행정을 위한 연방해양정책위원회 설치를 골자로 하는 ‘2000년 해양법’(Oceans Act 2000)이 통과되는 등 해양행정 일원화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어, 중국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이 현실화될 경우 해양행정체제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중국대표단은 9월 18일 노무현 장관 예방을 통해 해양행정 일원화의 효과 등 관심사를 논의하고 국립수산진흥원, 부산지방해양수산청, 국립해양조사원, 해양경찰청, 제주도청, 한국해양연구소 등 국내 해양수산 관련기구를 방문한 뒤 9월 24일 출국할 예정이다.한편 이번에 해양수산부를 방문하는 중국 국가해양국은 해양개발을 위한 국가전략의 수립 또는 해양과학기술 개발 등을 주된 임무로 하는 중국의 기관으로 64년 국무원 직속으로 설립되었으며, 1999년 국토자원부로 소속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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