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 오사카 카페리항로 개설 계획내년 목표, 해양수산부에 계획서 제출복합운송업체 팬스타엔터프라이즈(대표 김현겸)의 자회사인 (주)팬스타라인 닷컴은 내년 초에 부산-일본 오사카간 카페리항로를 개설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계획서를 지난 9월 6일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양수산부는 팬스타라인 닷컴의 카페리항로 개설 계획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여 오는 10월 혹은 11월로 예정하고 있는 한일해운당국자간 실무협의회에서 허가 여부를 협의할 예정이다.(주)팬스타라인 닷컴은 지난 99년 1월 1일 선박대리점업체인 원창해운을 팬스타엔터프라이즈에서 인수하여 설립한 회사로 부산-오사카 카페리항로 개설을 위해 과거에 동항로에 카페리를 취항시켜 서비스했던 경험이 있는 국제페리(90년대 초 도산)의 서울사무소장 배기호씨를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팬스타라인 닷컴측이 부산-오사카항로에 투입할 예정으로 있는 카페리선박은 400명정도가 승선할 수 있고, 컨테이너는 60-70teu정도를 수송할 수 있는 선박으로 과거보다는 속도가 빨라 부산-오사카간을 19시간에 주파할 수 있다. 팬스타라인측은 이 카페리를 오사카항로에 주간 3항차 정도의 배선할 예정이며 해양수산부와 일본 운수성으로부터 허가가 나오면 내년 초반에 카페리를 투입하여 본격적인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팬스타라인 관계자는 부산-오사카 카페리항로에 대해 "2002년 한일공동 월드컵과 부산 아시안게임 등으로 여객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항공기에 의한 수송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항로개설시 충분히 타산이 있다"고 설명하고 "주로 여객수송에 초점을 맞추겠지만 항공화물을 대체하는 LCL 카고 수송에도 주력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오사카 카페리항로 서비스의 한국측 운송주체는 팬스타라인 닷컴(대표 김현겸)이며 일본의 파트너겸 대리점은 팬스타엔터프라이즈의 한일합작회사인 Sanstar Line인 것으로 알려졌다. Sanstar Line은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일본의 복합운송기업 Sankyu의 OB멤버들이 지난 99년 8월 설립한 합작회사로 현재 동경과 오사카, 마츠야마 등지에 사무소를 갖고 있다. 부산-오사카 카페리항로에 투입할 1차선은 팬스타라인 닷컴이 투입하고 2차선은 일본측의 Sanstar Line이 투입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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