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컨소시엄, 사업참여 희망 의사 부산북항 증심준설이 민자유치를 통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해양수산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진해운, (주)한진, 한진중공업 등 한진그룹 3개社 컨소시엄은 최근 해양수산부에 부산북항 증심준설에 대한 투자의향서(비관리청항만공사)를 제출했다.또한 현재까지 투자의향서를 제출하지는 않았지만 현대상선, 현대건설도 컨소시엄 형태로 투자의향서를 조만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만약 현대상선 컨소시엄도 투자의향서를 제출할 경우 아직 방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사업고시 후 공개입찰을 통해 사업자가 선정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 예산확보 어려움 등으로 사업 진행이 불투명했던 부산북항 증심준설 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어 부산항 항만능력 극대화가 기대된다. 부산항 증심준설 사업은 현재 13∼14m인 부산 북항의 항로 및 컨부두 안벽전면 수심을 15m로 준설하는 사업으로 사업기간은 3년, 추정사업비는 582억원이다.한편 부산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1996년 컨테이너선의 대형화 추세에 따른 대처방안을 수립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증심준설 기본설계용역을 완료해 부산북항 증심준설에 대한 방침을 확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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