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톤급 2선석, 컨 전용선석으로 활용3만톤급 2선석의 평택항 서부두가 내년 3월경 조기 완공될 것으로 보여 평택항 선석이 여유를 가질 수 있어 항만의 효율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최근 관련업계와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항 서부두는 당초 2001년 6월 완공 예정이었으나 공사기간을 앞당겨 2000년 3월이면 부두가 완공될 예정이다. 평택항 서부두 2선석이 완공되면 서부두 2개 선석은 컨테이너 전용선석으로, 동부두 2번선석은 일반화물선과 카페리선 전용선석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항 관계자는 "평택∼영성간 카페리 항로가 개설될 예정이지만 이는 내년 3월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내년 3월까지는 일반화물선과 컨테이너선이 평택항에 입항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하고 "서부두는 동부두에 비해 배후야적장 면적이 1.5배 넓어 서부두가 완전 개장되면 평택항 항만 처리능력이 크게 증가해 항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평택항에는 동부두에 4개 선석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1번 선석은 포항제철 전용부두, 3∼4번선석은 현대자동차 전용수출부두로 사용되고 있어 일반화물선, 컨테이너선, 여객선 등 타 선박은 2번선석만 이용이 가능해 평택항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하지만 평택항이 완전한 모습을 갖추기 위해서는 포승지구 14선석의 2단계 개발계획이 차질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한편 국적선사인 장금상선은 지난 8월부터 서비스를 개설한 인천-광양-홍콩서비스에 평택항을 추가 기항키로 방침을 확정했으나 현재까지 평택항 하역사인 평택항만(주)과의 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평택항 기항이 다소 늦어지고 있다.현재 정확한 협의 내용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하역요율과 배후야적장 사용료 등에서 선사와 하역사가 異見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장금상선 관계자는 "장금상선은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평택항 기항을 희망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역사와의 협의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평택항 서비스를 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