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요항만 컨 물동량 증가세 뚜렷중국 주요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가 무섭다. 특히 최대 항만인 상해항은 올 한해동안 600만teu에 육박하는 컨테이너를 처리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KMI와 중국 교통보의 자료에 따르면 올 7월까지 상해항에서 처리된 컨테이너는 304만 5,700teu로 전년동기대비 33.2%가 급증했다.33%대의 증가율이 하반기에도 이어진다면 수치적으로 올 한해 상해항의 컨테이너 처리물량은 560만teu 정도이지만 하반기에 물동량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600만teu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지난해 홍콩, 싱가폴, 카오슝, 부산, 로테르담, 롱비치에 이어 컨테이너 처리실적 7위를 기록했던 상해항은 올해는 한단계 뛰어오른 6위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상해항 이외의 중국 주요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도 계속되고 있는데 심천항은 7월까지 212만 7,700teu를 처리, 전년동기대비 37.0%가 증가했으며 청도항도 전년동기대비 44.5%가 급증한 119만 1,200teu를 처리했다.이어 천진항, 광주항, 하문항, 대련항 등도 각각 25∼45%의 물동량 증가세를 기록했다.한편 상해항은 컨테이너 물동량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기존 터미널 확장과 정비를 시행하는 한편 초대형 컨테이너 항만개발도 적극 추진중이다.최근 상해시는 外高橋港의 1,2단계 컨테이너 터미널을 완공한 후 3단계로 684m의 터미널을 2001년 완공목표로 건설중이며 접근 항로의 수심도 7m에서 8.5m로 개선하여 만조시에는 6,000teu급 선박도 통항이 가능하여 접안하고 있는데 중국정부는 최종적으로 상해항의 항로수심을 12.5m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