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 조선업계가 향후 개발해야될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삼동선형 Pod추진선’이 거론됐다.한국해양연구소 선박해양공학분소(KRISO)는 지난 6일 부산 조선비치호텔에서 선사 및 조선소 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2000 차세대 해상운송시스템’이란 주제의 워크샾을 개최했다.이 워크샾은 해운과 조선산업을 접목하여 초고속선을 포함한 새로운 해상운송시스템의 연구개발과 기술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자리로, ▲황해권 수송시스템의 전망 ▲크루즈쉽의 거주구역 실내공간설계 ▲KRISO 300teu 고속 컨테이너선의 선형개발과 저항성능 고찰 ▲Carrier-Phase GPS를 이용한 자유항주 시험 시스템 개발 등 총 11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워크샾에서 특히 KRISO의 이진태박사는 "차세대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삼동선형의 선박에 Pod추진기를 접목한 삼동선형 Pod추진선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Pod 추진시스템을 사용할 경우 ▲항만 내에서 배를 끌어주는 별도의 견인선박이 필요없고 ▲추진 축계와 타(Rudder)가 필요없고 ▲최적의 추진기 위치를 선정해 진동과 소음을 대폭 감소시키는 등 호화여객선, 쇄빙선 등 특수목적의 고부가가치선박에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또, 삼동선형의 선박도 ▲고속 운항시 조파저항이 적어 저항성능이 좋고 ▲파도 중 내항성능 및 생존성능이 우수하고 ▲넓은 갑판면적, 공간 확보에 유리한 점 등을 들어 운항 안정성이 요구되는 여객선이나 넓은 갑판면적이 요구되는 컨테이너선, 함정 등에 유리한 장점을 지니고 있어 ‘삼동선형 Pod추진선’은 차세대 고부가가치선박으로 충분한 연구가치가 있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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