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헐, 선령 25년·2017년까지 사용 MARPOL선 탱커 사용기한 정한 듯 관련업계 따르면 싱글헐 탱커에 대한 규제 시기를 앞당기는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국제해사기구 IMO는 해양오염방지조약 MARPOL대상선인 싱글헐 탱커의 사용기한을 현행의 선령 30년에서 25년으로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와함께 2010년 이후에는 검사면에서 여러 가지 규제를 강화하여 이 검사에 통과한 선박에 한해서만 1015년부터 1017년까지 운항 가능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2010년 이후에는 선령제한을 크게 앞당길 전망이며 이러한 제도의 발효는 2003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IMO는 런던본부에서 열린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싱글헐 탱커의 규제 선령 축소에 대해 협의했다. 5일 밤 확인된 정보로는 MARPOL선(카테리고 2)의 규제강화안은 사용기한을 선령 25년, 2015-2017년까지로 설정했다. 2010년 이후에는 별도의 규제를 설치하여 이를 통과한 탱커의 운항을 2015년 혹은 2017년까지 인정하게 된다. 다만 그 기간의 선령제한은 해를 거듭할수록 25년보다 짧지도록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유럽 각국이 제출한 규제안이 통과될 경우 90년대 이후 준공된 싱글헐 VLCC가 큰 문제가 되는 상황이었지만 이번에 규제안이 사실상 상당히 약화됨으로써 특히 일본선주들이 한숨을 돌리고 있다. 이들은 이번 규제내용에 대해 "별로 영향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이 규제안대로라면 95년에 준공된 VLCC라면 적어도 선령 20년까지는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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