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TTON 2조원대의 세계시장이 목표 선박용 전자기기업계의 파란이 예고되고 있다. 선박·항공계기로 유명한 일본의 TOKIMEC社와 미국의 LITTON MARINE SYSTEM社는 선박용 전자기기 부문의 전략적 제휴를 최근 공식적으로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레이더와 전자해도표시장치 등 일반상선에 탑재하는 전자기기의 공동개발건 외에도, TOKIMEC이 아시아지역을, LITTON이 구미에서 양사의 제품을 일괄적으로 판매·수리하는 체제를 구축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우선 양사는 신형 레이더의 공동개발을 2002년까지 완결시키고 이후에도 공동 개발하는 제품의 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제휴는 방위장비품 과대청구문제로 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경영 정상화를 서두르는 TOKIMEC의 입장과 2조원에 달하는 세계시장의 석권을 노리는 LITTON의 경영전략이 맞아떨어지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분석했다. 양사의 의지대로 아시아는 TOKIMEC이 구미는 LITTON이 지역을 할당해 서로의 사업 영역을 보완할 경우 그 파급효과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련업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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