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송기간 25일에 운송비 40% 절감예상최근 인도와 러시아 정부는 이란을 경유해 양국을 잇는 새로운 해륙연계운송망에 대한 개설 협정을 체결하였다.KMI자료에 따르면 이 연계운송망은 인도에서 해상을 통해 이란과 카스피해를 경유하여 러시아까지 연결되는 복합운송망으로, 기존 운송로보다 화물운송일수를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소련 수입업체들은 인도항에서의 선적을 위해 8주나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음에 따라 양국간 연계운송망 개설협정 체결을 강력히 촉구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협정체결에 따라 운송일수가 단축됨으로써 인도의 서부항만은 물론 스리랑카의 콜롬보항도 큰 편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 연계운송망에 대한 시험운송 결과, 수에즈운하를 경유하는 통상적인 경로가 45∼45일 소요되는데 반해 신설되는 연계운송로는 25일밖에 소요되지 않음은 물론 운송비가 40%나 절감되는 것으로 드러났다.그동안 대부분의 소련향 인도화물은 러시아 흑해에 위치한 항만이나 대서양 및 발틱해를 경유하여 St. Petersburg까지 운송됨에 따라 많은 불편을 겪어 왔다. 따라서 신설되는 경로는 인도 Mumbai항에서 선적된 후 해상을 통해 이란의 Bandar Abbas항에 도착한 후 이곳에서 카스피해에 위치한 Bondreajeli까지 철도를 통해 수송되거나 또는 러시아의 카스피해 관문인 Astrakhan까지 선박으로 수송된 후 다시 철도를 통해 러시아의 주요 상업도시까지 연계수송됨으로써 시간과 비용면에 많은 편익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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