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주협회, 적정 운임은 24달러선 주장최근 일부언론의 대북비료지원 해상운송료가 과도하게 책정됐다는 보도에 대해 한국선주협회는 톤당 22달러는 오히려 낮은 수준이며 적정 운임은 톤당 24달러라고 주장했다. 6월 29일 한국선주협회는 "금번 대북비료지원 수송선박은 일반적인 해상수송과는 달리, 북한과의 수송계획협의에 따라 수송선박 선적가능량의 평균 75%만을 선적하였을 뿐이며, 수송계획 준수 및 안전점검을 위한 선박의 사전대기로 인한 손실, 적십자사 인도요원의 임무완료 후 국내 하선을 위한 공선 회항으로 인한 손실 및 일반적인 해운관행과는 다른 해상운임지불 조건(3개월후 지불)으로 인한 손실 등을 감안하여 톤당 운임이 22달러로 책정되었으나, 이를 일반항로운임으로 환산할 경우 톤당 약 14달러 수준으로 한일 및 한중항로 부정기선 운임보다 하회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선주협회는 또 "특히, 수송계획 변경에 따라 선박일정이 변경되는 사례가 발생하였으며, 타 화물 수송에서의 기대수입을 포기해야 하는 사례를 포함하여 북한이라는 특수지역을 항해하는 선박으로서 예상되는 손실비용 등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톤당 운임이 24달러선은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한일-한중항로 부정기 운임은 ▲한국/나고야 15달러 ▲한국/훗가이도 16달러 ▲한국/후앙푸 16달러 ▲한국/베하이 19달러 ▲한국/상하이 13달러 등 평균 15.8달러이다. 한편 대북비료지원 선박의 선정에 대해 선주협회는 외항 국적선에게 배정된 수송계획을 모든 외항 국적선사에게 3∼4일전에 통지한 후, 참여를 희망하는 모든 선사들이 선주협회에서 모임을 갖고 경쟁 추첨을 통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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