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항 7개社, 내항 6개社 등 13개社 참여 지난 5월 18일부터 6월 26일까지 이루어진 대북지원 비료수송에 대보해운을 비롯한 외항 7개선사, 한성선박을 비롯한 내항 6개선사 등 총 13개선사, 19척의 선박이 투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해양부는 북한 식량난 해소를 위해 비료 20만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결정된 후 지난 5월 18일 여수항에서 첫항차 비료수송선박인 한성선박 소속 한성 33 號가 비료 5,000톤을 싣고 출항함으로 시작되었던 대북지원 비료수송이 6월 26일 마지막 28항차 수송선박인 대보해운 소속 대보젬마 號가 남포항에서 비료 1만 3,000톤 하역을 마치고 회항함으로써 북한의 시비적기에 맞추어 무사히 수송 완료 됐다고 밝혔다.이번 대북지원 비료수송에 참여한 선사는 대보해운, 쎄븐마운틴해운, 선우상선, 우양상선, 신성해운, 창명해운, 진양해운 등 외항 7개사와 한성선박, 동원해운(주), (주)한진, 대한통운, (주)삼선, 청용해운(주) 등 내항 6개사 등 총 13개 선사였다.한편, 이번 비료수송 선사 선정 및 톤당 해상운임이 과도하게 책정되었다는 지적이 제기 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해양부는 수송의 시급성과 객관적이고 투명한 선정기준에 따라 선박이 투입됐다고 설명했다.해양부는 수송선사 선정과정 에 대해 "지난 5월 8일 개최된 관계부처간 협의 후 4일 이내에 수송선박을 선정, 일주일 내에 선적을 개시해야 하는 시급성을 감안하여 초기 5항차는 선주단체인 한국해운조합 및 한국선주협회로부터 적격선박의 운항일정 등을 제출받아 해양수산부에서 직접 선정하였으며, 이후 항차에 대해서는 물량기준 50 : 50으로 양 선주단체에서 선정기준에 적합한 선박을 대상으로 회원사와의 협의를 거쳐 수송선사와 수송선박을 선정하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톤당 22달러의 해상운임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대해 수송에 참여했던 선사측은 "남북해상 수송의 특수성 및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한 지적"이라고 말하고 실제로 별다른 수익성을 올리지 못했다고 주장했다.외항선사의 한 관계자는 "해상운임은 적십자사가 합리적 기준에 따라 책정했으며 참여업체의 경우 사전에 톤당 운임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말하고 "업체의 참여는 정부 사업에 대한 참여와 향후 증가가 예상되는 대북 물량 수송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것이지 수익을 올리기 위해 참여했던 것은 결코 아니다"고 주장했다. 내항선사의 관계자도 "이번 수송 참여는 참여 자체에 큰 의의가 있어 참여했을 뿐 수익성은 거의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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