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투입 척수 이견폭 못좁혀지난 6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제주도에서 열렸던 제8차 한중해운실무협의회가 한중항로에 신규투입할 선박의 척수에 대한 이견으로 합의를 하지 못한 가운데 6월 23일 다시 열린 협의회에서도 이견폭을 좁히지 못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측은 한중항로의 개방은 단계적으로 서서히 한다는 입장에서 컨테이너정기항로에 쌍방이 동등 숫자로 투입하는 신규투입선박의 척수를 적게 할 것을 주장한 반면, 중국측은 자신들의 WTO가입등 주변 환경의 변화를 들어 대폭적인 개방을 위해 투입척수를 과감히 늘릴 것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페리항로의 신규개설에 대해서도 중국측은 적극적인 반면 우리측은 인천항만의 사정등을 들어 신규항로 개설은 신중을 기하자는 입장을 보여 전폭적인 합의에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한국해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