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등 세계 15개항에서 서비스연료유(벙커오일)를 온라인에서 거래하는 스마트벙커즈(Smart Bunkers)가 7월 11일부터 업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이 사이트는 엑슨모빌 등에서 벙커업무에 종사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의해 연료유를 조달할 수 있도록 만든 사이트로 네덜란드의 벤처투자가 등이 후원을 하고 있다.벙커를 판매하는 회사와 사는 회사, 그리고 중개업자 등 3그룹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세계 주요 15개항만을 커버한다는 것이 이들의 발상이다. 스마트벙커즈의 운영멤버로 엑슨모빌, P&O Nedlloyd, Oil Shipping, KPMG 등의 벙커업무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참가할 예정이며 사무소는 로테르담항과 런던, 싱가포르 등 3개소에 우선 설치되었다. 구매자인 선주와 오퍼레이터는 벙커 구입을 이 사이트에서 곧바로 할 수가 있으며 판매자측은 웹에 의해 입찰로 판매에 참가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여 시장정보를 충분히 파악한 후에 의사결정을 하도록 하는 것이 이 사이트의 장점이다. 또한 온라인상의 벙커 매매로 업무를 대폭적으로 효율한 것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사이트의 유저(이용자)는 지금까지 덴마크의 대형선사 AP Moller사와 중동의 벙커공급회사 FAL, 그리스의 선주 세레스 헬레닉 등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이들은 서비스 초기부터 이용할 것임을 표명하고 있다. 그리스선사 세레스 헬레닉 의 한관계자는 "이 사이트는 코스트 절감과 연결되는 조달의 유연성을 확보한 좋은 시도이며 중립성을 확보함으로써 구매자나 판매자가 모두 안심할 수가 있다"고 말했다. 이 사이트가 커버하는 항만은 싱가포르, 후자이라, 로테르담, 휴스톤, 뉴올리언즈, 뉴욕, 로스엔젤레스, 홍콩, 동경, 부산, 스에즈 포트사이드, 지브랄탈, 알헤시라스, 암스텔담, 앤트워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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