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민 / 2000-09-02 기사 : 부두 완전개방, 다소 시간 걸릴 듯해상노련, 수정건의서 제출할 예정부두내 택시운행 등 부두의 완전개방에는 다소의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최근 해양수산부는 전국해상산업노동조합연맹(해상노련, 위원장 박태길)이 제출한 폐쇄적인 부두운영을 개방화하고 선원방문을 간소화 할 것, 부두 내 택시운행을 허가해 줄 것 등을 요구한 정책건의서에 대한 답변을 통해 "금년 7월 15일자로 개정된 항만경비및보안관리지침 에 따라 승선허가서를 소지한 경우는 항만출입증 교부 없이 간단한 신분확인만으로 항만출입을 허용하고 있으므로 항만출입에 부두개방 큰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하지만 택시운행 건은 "선원들의 항만출입편의를 위해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은 공감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항만운영여건 및 보안상 취약성을 고려할 때 택시의 항만구역 출입허용은 현재로서는 곤란하고 추후 제반여건 성숙시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해상노련은 "선원방문자 및 가족, 노조직원 등이 선원을 만나기 위해서는 여전히 까다로운 승선허가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으므로, 추후 관세법을 개정하여 별도의 승선허가증 없이 선박 또는 선사대리점을 통해 확인된 방문자는 부두를 통해 승선할 수 있도록 수정건의서를 다시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정부의 방침과는 별도로 한국노총 및 관련노동단체와 연대하여 적극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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