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민 / 2000-08-29 기사 : 일본, 싱글헐 탱커 퇴출 수정방안 제안 예정싱글헐 탱커 퇴출 시기가 全세계 해운업계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운수성이 싱글헐 탱커 퇴출 수정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일본 운수성은 금년 10월로 예정된 IMO MEPC(해사환경보호위원회)에 프랑스, 독일, 벨기에가 제안한 2008년까지 싱글헐 탱커 퇴출안에 대한 수정안을 회의의제로 상정할 예정이다. 일본측 수정안은 선령 13∼14년 싱글헐 탱커가 고품질 선박임에도 불구하고 유럽 제안이 수용되면 희생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설명하고 노후 싱글헐 탱커의 우선적 퇴출을 제안할 것으로 보이며, 퇴출 시기는 해운시장 및 선주에게 미치는 경제적 결과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한 다음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이와 관련, 일본측 작업실무반은 선령기준의 2008년 퇴출안이 해운시장에 미치는 경제적 재앙을 증명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일본측 제안은 유럽 제안보다 완화된 것이지만, OPA 90보다는 훨씬 강력한 것이다. 한편 일본 소유의 1만dwt 이상 탱커 중 `95년 건조된 선박은 20척, `96년 건조된 선박은 11척이며, 이 중 대부분은 일본 선주가 보유한 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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